고교학점제 과목 개설 수, 학교마다 2배 차이

꿈꾸는 별들

고교학점제 과목 개설 수, 학교마다 2배 차이

별의감성 2025. 5. 14. 01:37

728x90

1. 고교학점제, 이제 전면 시행!
제 포스팅에서 여러번 언급되었지만,
2025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었습니다.
학생들은 공통과목 외에 자신이 원하는 선택과목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제도 입니다.
목표는 '진로 중심의 자기 주도 학습' 으로 듣기만 해도 좋아 보이지만,
현실은?? 학교마다 제공되는 과목이 천차만별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2. 과목 개설 수, 학교마다 최대 2배 차이.
종로학원 조사에 따르면,
A자사고: 127개 과목 개설 (전국 최다)
B일반고(지방): 63개 과목 개설 (전국 최저)

과목 평균 개설 수 비교
전국단위 자사고 평균: 105.3개
서울 자사고: 100.2개
서울 일반고: 97.7개
지방 소규모 일반고: 75.6개

즉, 최대 2배 차이 나는 교육환경이 존재하는것 입니다.
본인 진로에 맞춘 과목을 듣고 싶어도 학교에서 개설되지 않는다면 듣지 못 합니다.

3. 고등학교 내신제도 (5등급 상대평가)
올해 고1부터는 과목별 5등급 상대평가제 도입
1등급: 상위 10%
2등급: 최대 34%까지 포함 가능

문제는 동점자!
과목 수강 인원이 적으면 적을수록 동점자 수 증가 → 등급 밀림 발생.
즉, 같은 실력이어도 누가 어떤 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들었느냐에 따라
내신 결과가 달라지는 구조 입니다.

---------------
🎯예시 1: A고등학교 (과목 다양, 학생 분산)
A고는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함
학생들이 여러 과목으로 분산돼, 각 과목 수강 인원이 적음 (예: 15명)
소수 경쟁이라서 한두 문제 차이로 등급이 확 갈림
동점자도 자주 나옴 → 1등급 컷 근처에서 밀릴 확률 높아짐

🎯 예시 2: B고등학교 (과목 적음, 학생 집중)
B고는 개설 과목이 적어
특정 과목에 많은 인원이 몰림 (예: 40명)
인원이 많을수록 1등급 기준 학생 수가 많아짐 (10% = 4명)
동점자 발생 시, 동점자 수에 따라 등급 유지 가능성도 올라감
-----------------

4. 인기 선택과목 TOP
※ 진로선택 인기과목
세포와 물질대사
화학반응의 세계
기하
미적분Ⅱ
물질과 에너지
생물과 유전
역학과 에너지
(대부분 과학·수학 중심, 97~100% 개설)

※ 융합선택 인기과목
스포츠생활1 (92.7%)
융합과학탐구, 역사로 탐구하는 현대세계 (87.8%)
기후 변화와 환경 생태, 스포츠생활2 (85.4%)

→ 이 과목들이 진학하는 고등학교에 개설되어 있다면
학생의 진로와 흥미를 구체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과목들이 모든 학교에 개설되어 있는것이 아닙니다.

5. 평준화 지역, 선택할 수 없는 고등학교의 현실.
이 부분에서 가장 큰 모순이 발생 합니다.
고교학점제는 "선택"을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준화 지역에서는 선택권이 없습니다.
→ 컴퓨터 추첨 배정!!

결과적으로
과목이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는 자공고나 일반고를 선택하여 진학하고 싶어도
평준화지역에서는 운에 따라, 랜덤으로 학교가 배정 됨. (특목고, 자사고 진학 제외)
이 문제는 진로 설계의 격차, 조금 더 나아가 대입 준비의 격차로 이어질 수 있음.

6. 그래도 확인 해 봐야하는것은??

중학생은 고등학교 선택 시 '과목의 다양성' 확인 필수!!
고등학교 홈페이지에서 편제표 꼭 확인, 교육과정 좋은 학교 찾아보기.
진로와 관련 있는 과목, 융합과목 살펴보기
공동교육과정 운영 여부 (인근 학교 수업을 교차 수강할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