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결제일 설정 : 똑똑한 소비 관리.
신용카드는 참 편리하지만,
그만큼 지출 관리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체크카드를 선호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사실, 신용카드도 '결제일'만 잘 설정한다면
훨씬 체계적으로 소비를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결제일 하나가 내 소비 습관을 바꿔주니
특히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초년생이라면
더욱 신경 써야 한답니다.

💳 카드, 우리 모두가 쓰는 일상 속 필수품.
한국은행의
'2024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결제 수단은 신용카드(46.2%) 였고, 뒤를이어 체크카드(16.4%), 현금(15.9%), 모바일카드(12.9%) 였습니다.
모든 세대에서 신용카드가
가장 선호되는 결제 수단인 만큼,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해졌습니다.
결제일을 급여일 다음날로 잡으면 생기는 문제
신용카드 결제일은 카드 발급 시
직접 선택 가능 합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급여일 기준으로 결제일을 설정합니다.
(월급 입금날 기준으로 카드값을 처리해버리려는 거죠.)
하지만 이런식의 지출은 한눈 지출 흐름 보기가 어려워집니다.
예를 들어 급여일이 25일이고 결제일이 26일이면,
청구되는 금액은 '전월 15일부터 당월 14일까지'
사용한 내역입니다.
한 달 소비가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다 보니,
소비 패턴을 파악하거나 계획적으로
소비하기가 힘들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카드사들은 전월 1일~말일 기준으로
사용 실적을 산정해 혜택(할인, 적립, 캐시백 등)을 제공합니다.
결제일과 실적 집계 기간이 엇갈린다면
"내가 이번 달 실적을 채운 건가?"
착오가 있기 딱 좋습니다.
💳 전략적으로 결제일 설정하기.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사용한 금액이
한 번에 청구되도록 결제일을 맞추는 것이 핵심 입니다.
카드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처럼 설정하면 됩니다.
* 현대카드: 12일
* 하나카드, BC바로카드: 13일
* 신한카드, 롯데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NH농협카드: 14일
* IBK기업은행 카드: 15일
💳 신용공여기간을 활용한 자산 관리 꿀팁.
또 하나 주목할 점!
신용카드에는 '신용공여기간'이라는 게 있습니다.
결제일까지 돈을 갚지 않아도 되는 기간입니다.
예를 들어 월초에 사용한 카드값이
다음달 14일에 결제된다면, 최대 45일간
돈을 굴릴 수 있습니다.
이 여유 자금을 파킹통장 등에 넣어두면,
작은 금액이라도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제일을 잘 설정하다면 소비 관리뿐만 아니라
자산 운용에도 도움이 됩니다.

💳 카드 여러 장 사용한다면, 결제일 통일은 필수.
신용카드를 여러 장 사용하는 경우라면,
결제일을 맞추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카드마다 결제일이 제각각이라면 매번 결제되는 시점에 맞춰
관리하기 힘들어지고, 연체 위험도 높아집니다.
한 번에 정리해서 납부하는 구조를 만든다면,
훨씬 안정적인 소비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 결제일 변경 시 주의할 점.
결제일이 변경시에는 카드사 홈페이지, 앱,
고객센터를 통해 간단하게 변경할 수 있지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변경 직후에는 같은 달에 카드값이
이중부과 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변경 과정에서 일부 금액이 앞당겨 청구됩니다.)
또한, 대부분 카드사에서는 결제일이 한번 변경 후
60일 동안 재변경이 불가하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 결제일 하나로 시작하는 건강한 소비 습관.
결제일 설정은 사소해 보이지만
소비 관리, 자산 관리, 신용 관리까지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본인에게 맞는 결제일을 똑똑하게 설정하고,
소비 흐름을 잡아가다 보면 금융 생활의 안정감이
확실히 달라질거랍니다.
카드 결제일부터 체크해보는 건 어떨까요??